부동산 경기 호황에 힘입어 종합건설업체 수가 반짝 증가한 가운데 전문건설업과 기계설비건설업, 시설물유지관리업을 영위하는 건설업체 수도 늘고 있다.
20일 관련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전문건설업체 수는 총 3만7998개사로 3만8000개사 고지 회복을 앞두고 있다.
전문건설업체 수는 지난 2010년 3만8426개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뒤 이듬해 3만8100개사, 2012년 3만7604개사, 2013년 3만7018개사로 내리 감소했다.
하지만 2014년 3만7102개사로 증가세로 전환한데 이어 지난 해 말 3만7899개사까지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이 6890개사로 전체의 18.1%를 차지했고, 서울 5595개사, 경북 3559개사, 경남 3015개사, 전남 2897개사, 충남 2435개사, 전북 2140개사가 뒤를 이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관계자는 “전문건설업체 수는 시장 상황에 따라 연동하는데 올들어 41개사가 줄었으나 지난 달 140개사가 급증했다”며 “지난 달에는 경기지역(48개사)과 경북지역(20개사), 강원지역(19개사), 인천지역(13개사)이 증가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기계설비건설업체 수도 지난 2011년 6330개사, 2012년 6463개사, 2013년 6599개사, 2014년 6788개사, 지난 해 7062개사로 꾸준히 늘어 지난 2월 말 기준 7119개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1월 6개사, 지난 달 7개사가 늘었는데 이달에만 34개사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관계자는 “연간 500개사 가량이 신설되는데 지난 해 종합건설업 수주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해 후속 공종인 기계설비건설업체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6년 2351개사에 불과했던 시설물유지관리업체 수도 날로 시장 규모가 커짐에 따라 지난 해 5161개사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 현재 5267개사로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시설물유지관리업체는 올들어 지난 1월 17개사가 증가한데 이어 지난 달 44개사, 이달에는 45개사가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채희찬기자 c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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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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