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ㆍ대림 등 작년보다 1조원 이상 높여 잡아
주택부문 호조, 부실 해외사업장도 정리
지난해 양호한 경영성과를 거둔 대형 건설사들이 올해 실적 목표치를 전년 달성치보다 더 높게 책정했다. 주택사업 매출 기여도가 늘어나는 데다 부실 해외사업장 완공까지 더해지면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는 게 대형사들의 판단이다.
하지만 일부사는 SOC(사회기반시설) 예산 축소 등을 반영해 수주 목표를 지난해 달성치보다 낮게 잡았다.
11일 건설업계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GS건설, 대림산업은 각각 올해 매출액 목표를 2015년보다 1조원 이상 증가한 수준에서 설정했다.
지난해 매출 상승폭이 1%를 밑돌았던 대우건설은 올해 11조1700억원의 매출액 달성을 내걸었다. 전년 실적 9조8775억원 대비 13.1% 높은 수준이다. 이 예상 상승폭은 대형사 가운데 가장 높다.
GS건설과 대림산업은 올해 매출액이 2015년보다 각각 1조174억원, 1조1883억원 불어난 11조5900억원, 10조7000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GS건설이 이 목표를 현실화하면 2년 연속 ‘매출 10조원 시대’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이 밖에 현대건설과 두산건설 등도 병신년 매출이 작년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건설의 올해 목표 매출액은 전년 실적(19조1221억원) 대비 약 800억원 많은 19조2000억원이다. 건설부문 등 4개 부문이 묶인 삼성물산도 더 나은 매출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 대형사 관계자는 “올해 주택공급량은 감소하겠지만 2014년과 지난해에 추진한 주택사업지에서 꾸준한 매출이 일어날 예정인 데다, 대형사들 성장의 발목을 잡았던 부실 해외사업장도 이르면 올해 상반기 내에 대부분 정리될 것으로 보여 실적개선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주 목표는 회사별로 엇갈렸다.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은 작년보다 증가한 수준에서, 대우건설과 GS건설은 감소한 수준에서 올해 수주 목표액을 설정했다.
지난해 19조8145억원을 신규 수주한 현대건설은 올해 27조6900억원 규모를 수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독립국가연합(CIS)과 중남미 등 신흥시장 수주에 주력할 계획이며, 국내에서는 새로 선보인 아파트 브랜드 ‘디에이치’를 앞세워 강남권 재건축 수주를 늘려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대우건설과 GS건설은 올해 수주 목표액을 1조원 안팎으로 줄였다. 이들 건설사는 분양예정 물량 감소와 더불어 SOC 예산 축소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최남영기자 hi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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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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