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000만원대 → 11월 4240만원···조합이 상승세 주도
'신반포자이'도 3.3㎡당 4250만원대 줄다리기 '한창'
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반포 재건축아파트 일반분양가격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10월 3.3㎡당 4000만원대를 돌파하더니, 고분양가에도 청약마감이 속속 이뤄지자 신규분양 단지가 나올때마다 가격은 더 올라가고 있다.
7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양 아파트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신반포자이’ 일반분양가격을 평균 3.3㎡당 4250만원대에서 시공사인 GS건설과 조율 중이다.
반포한양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분양가격과 일정은 시공사와 막판 조율 중이나 최근 분양한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보다 높은 수준에서 책정될 가능성은 높은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 반포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신반포자이는 지하 3층~지상 28층, 7개 동에 전용면적 59~155㎡, 총 607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전용면적 59~84㎡, 15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만약 ‘신반포자이’ 일반분양가격을 평균 3.3㎡당 4250만원대에서 책정하면, 지난달 평균 4240만원에 일반분양했던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보다도 더 높은 가격에 분양하는 것이다. 조합과 시공사는 오는 23일경 모델하우스를 열고 일반분양에 돌입할 계획이다.
강남 재건축아파트 일반분양 가격은 올 하반기들어 치솟고 있다. 특히 반포 재건축 아파트들이 고분양가에도 잇따라 일반분양에 성공하면서 시세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10월 분양한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삼호가든 4차 재건축) 3.3㎡당 분양가는 평균 4040만원으로 책정됐다. 하지만 이 단지는 고분양가 논란에도 평균 2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보란듯이 1순위에서 마감했다.
청약이 성공하자 이후 지난 11월 분양한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서초 한양 재건축)은 3.3㎡당 평균 4240만원으로 분양가격을 올렸다. 이 단지 역시 분양가격이 4000만원을 훌쩍 넘겼지만, 1순위에서 평균 12대 1의 경쟁률로 가뿐히 마감했다.
고분양가에도 청약이 성공하자 이후 분양하는 재건축 사업장들도 순차적으로 가격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분양가 책정은 시공사보다 조합에서 강력하게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최근 강남권 아파트 청약 열기가 불자 강남권 재건축 조합들이 잇따라 일반분양가격 상승을 요구하고 있어 분양가 산정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송파구에서 분양을 마친 ‘헬리오시티’(가락시영 재건축)도 조합이 강력하게 일반분양가격 인상을 주장하며 시공사와 줄다리기를 거듭하다 분양일정이 연기되기도 했다.
강남권 분양시장 관계자는 “일반분양분 가격을 올리면 재건축 조합 수익이 늘어나겠지만, 분양시장이 꾸준하게 상승세를 지속하려면 적정한 분양가 책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상준기자 news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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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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