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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적으로 사고 발생 가능성 커…업체별 옥석가리기 작업 있을 듯

     #. 건축준공자금(PF,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을 진행하는 P2P업체인 테라펀딩은 지난해 부동산 담보대출을 위한 근저당권 설정 등 권리확보의 전 과정을 인터넷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부동산 담보 대출이지만 P2P 서비스의 특성을 살려 비대면 대출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 투게더앱스는 대출 채권의 부실화 발생에 대비해 매입보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부실채권(NPL)이 발생하면 채권매입전문회사가 이를 100% 매입한다는 약정을 체결한 것이다. 이를 통해 투자자의 손실 가능성을 크게 낮췄다.

     부동산 P2P(개인 대 개인) 대출 중계 서비스가 분야별로 전문화되면서 대출과 채권 회수 방식도 전문화되고 있다. 개인 신용으로 소액 대출이 많은 일반 P2P와 달리 부동산 P2P는 부동산 담보를 기반으로 상대적으로 많은 금액을 대출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부동산 P2P업체가 생기고 있거나 준비 중인 만큼 업체별로 옥석가리기 작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동산을 포함한 신규 P2P 업체들의 사고는 0%에 가깝다. 2014년 문을 열고 P2P업체 가운데 누적 대출액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8퍼센트조차 지난해말께 첫 연체를 기록했을 정도로 연체 발생률이 낮다. 특히 부동산 담보를 기반으로 진행하는 부동산 P2P 대출 중계 업체의 대출 부실은 아직 1건도 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2P대출의 선구자 격인 머니옥션과 팝펀딩의 연체율이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49%와 38%에 이르는 것과 대조적이다.

     부동산 P2P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이라는 담보를 가지고 대출을 진행하기 때문에 설령 돈을 빌린 사람이 이를 갚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경매 등의 방식으로 대출금을 회수할 수 있어 비교적 안전하다”고 말했다.

     부동산 P2P 업계도 최대한 안전한 대출과 상환 구조를 찾는데 집중하고 있다. 비슷한 분야에 활동하는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고객 확보 경쟁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건축자금 대출 시장에는 테라펀딩과 루프펀딩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개인 부동산 담보 대출 시장에는 투게더앱스와 펀딩플랫폼이 진입해 있다.

     올해 개인 부동산담보 대출 서비스를 시작한 엘리펀드는 아예 기존 금융권의 대출 상환 용도의 자금만 빌려주고 있다. 부동산 담보대출임에도 생활자금이나 주택구입을 목적으로 하는 대출은 원칙적으로 취급하지 않는다. 사고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부동산 경매 시장에서도 조만간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부동산 경매에서 공동투자가 많이 있기 때문에 P2P 방식의 자금 조달 구조가 만들어지기 쉽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부동산을 기반으로 하는 P2P업체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장기적으로는 사고 발생 가능성이 커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대출자나 투자자들 끌어모으기 위해서 다소 위험한 자산에 대한 대출이 진행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른 P2P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을 진행한다고 하지만 일부는 담보 설정이 2순위로 돼 있는 경우도 있다”면서 “경매 등으로 대출금 회수를 진행할 때 2순위는 의미가 없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부동산 P2P는 대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하면 투자자가 피해 역시 커 부동산 P2P 대출 시장이 일시에 얼어붙을 수도 있다. 건축자금 대출을 주로 하는 테라펀딩은 최근 1건당 평균 대출 규모가 10억원 정도에 이르고 있고, 개인 주택담보대출에서 주로 활동하는 투게더앱스의 평균 대출액은 1억원 가량이다.

     P2P 업계 관계자는 “아직 완벽한 구조를 가진 부동산 P2P 업체는 등장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앞으로 P2P 업체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옥석가리기 작업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해석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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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1.19-
    posted by 유진건설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