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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물 품질 결정하는 건, 결국 현장인부의 손끝

     고용불안 해소… 기술전수 체계 구축 시급



     건축이나 토목시공물의 품질은 누가 결정할까. 건설현장에서도 기계화 비중이 높아지고 있지만 시공물의 품질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현장 인부의 손끝이다.

     건설현장이 숙련기능인력 부족에 신음하고 있다. 외국인과 아르바이트 성격의 단기 기능인력은 넘쳐나지만 정작 숙련된 기술로 시공물의 완성을 이뤄내는 숙련기능인력의 부족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당장 올해 내국인 숙련 건설기능인력은 7만6000여명이 부족할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엔 9만5000여명, 2018년에는 11만5000명이 부족할 전망이다.

     숙련기능인력의 부족은 시공물의 품질로 연결된다. 표준 시방서와 설계도가 있더라도 현장인력의 숙련도에 따라 명품시설이 될 수도, 하자투성이 건물이 될 수도 있다.

     숙련기능인력이 부족할수록 국민생활은 불편해지고, 위험에 빠진다. 천장에서 물이 새고, 욕실 타일이 벽에서 뜨고, 한겨울에 보일러를 틀어도 춥고, 뼈대가 틀어져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건물이 만들어질 수 있어서다.

     새 아파트 입주자들이 입주에 앞서 내부시설을 개조하는 것이 하나의 사회현상으로 자리잡은 것도 숙련기능인력 부족에 따른 시공물의 품질문제와 무관하지 않다. 시공사를 상대로 한 하자소송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것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숙련기능인력 양성을 위한 고용노동정책은 매번 헛발질이다.

     정부가 지난해 건설기능인 등급제를 현장에 정착시키겠다고 나섰지만 정착까지 아득한 실정이다.

     심규범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건설 기능인이 노가다로 비하되는 한, 건설현장에서 꾸준히 기술을 습득할 근로자는 없다”며 “적정 노무비를 확보하고 고용불안을 해소해 '건설업 직업전망'이 높아져야 숙련인력 부족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석기자 ys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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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1.12-
    posted by 유진건설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