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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아진 건설업 연체율에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도 들썩

     금융권의 건설업 대출이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건설업 대출 연체율이 올해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연체율도 급증했다. 부실채권 비율도 건설업이 다른 산업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기준 건설업의 대출 연체율은 3.58%로 나타났다. 전달의 3.65%보다 0.07%포인트 내려간 수치지만 올들어 최고 수준의 연체율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1% 수준에서 출발했던 건설업 대출 연체율은 올해 상반기 경남기업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의 여파로 2% 중반대로 올라갔고, 하반기에 삼부토건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3%대를 넘어선 상태다.

     지난 10월 전체 기업 대출 연체율이 0.92%로 최근 1% 미만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안정화를 보이면 부동산PF대출 연체율도 급증했다. 지난 10월 부동산PF대출은 연체율은 3.75%로 전월보다 1.66%포인트 올라갔다.

     부동산PF대출 연체율이 급증한 것은 법정관리 중인 경남기업의 여파로 파악된다. 5000억원 규모의 베트남 랜드마크 PF 대출이 연체처리되면서 전체 부동산 PF 연체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금감원은 보고 있다.

     건설업과 함께 취약업종으로 분류되는 선박건조업과 해상운송업의 대출 연체율은 각각 1.7%와 1.32% 가량이다.

     부실채권 비율에서도 건설업은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올해 3분기 건설업 부실채권 비율은 4.38%로 조선업(5.12%)과 더불어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건설업 부실채권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은 5.72%에서 조금씩 내려가고 있는 추세지만 절대적인 비율 자체가 높다. 3분기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1.91%다.

     건설업 여신에 대한 부실화 지표가 상대적으로 나쁜 상태로 유지되면 금융권의 건설업 대출 여건도 나아지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에서 대출 규모와 심사 기준 등을 까다롭게 요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국내 은행의 대출채권 연체율은 전반적으로 개선추세에 있다”면서도 “취약업종의 부실화 가능성 등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증가에 힘입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월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주택금융공사의 유동화잔액 포함)은 624조1000억원으로 전달보다 9조원이 늘어났다. 주담대는 464조4000억원으로 6조9000억원이 증가했다. 주담대 연체율은 0.31%로 전체 가계대출 연체율 0.4%보다 낮은 수준이다.

    권해석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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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12.02-
    posted by 유진건설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