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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NT size=4>연 6000억원대 물 줄줄이 새는데...</FONT>



    전국의 낡은 수도관 때문에 해마다 새어나간 물이 팔당댐 저수량의 2.8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노후 수도관을 교체하거나 개량하는데 쓰는 공사비는 2년 연속 줄었다.

    10일 환경부의 ‘2014년 상수도 통계’에 따르면 관로 노후 등으로 공급과정에서 손실된 수돗물의 양(누수량)이 2014년에만 약 6억9127만t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간 총 수돗물 급수량인 62억1423만t의 11.1%에 달한다. 이는 팔당댐 저수량(2억4400만t)의 2.8배이고 대구 시민이 2년 반 동안 쓸 수 있는 양이다. 돈으로 환산하면 연간 6059억원(t당 생산원가 876.4원 기준) 규모다.

    수돗물 누수량은 최근 증가세다. 2013년보다 3527만t(0.4%p)이 늘었다. 2006년 8억1900만t이던 누수량은 2012년 6억2600만t까지 줄었다가 2013년과 2014년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10.4%(2011ㆍ2012년)까지 떨어졌던 누수율도 11%대로 높아졌다.

    이처럼 새는 물이 늘어나는 것은 수도관이 노후화되는 속도를 교체ㆍ개량 작업이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2014년 기준으로 전국 수도관 길이는 19만901㎞다. 이 중 설치 후 21년 이상 된 수도관은 5만4767㎞로 전체의 28.7%다. 10년이 넘은 하수관을 다 포함하면 57.6%인 11만35㎞다.

    이에 비해 수도관의 신설ㆍ교체ㆍ개량 비율은 낮아지고 있다. 2014년에 수도관 신설율은 2.9%, 교체율은 0.7%, 개량률은 0.7%였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0.3%p, 0.4%p, 0.1%p 감소한 것이다. 수도관 신설ㆍ개량 등에 투자하는 공사비도 줄고 있다. 2012년 2조1139억원에서 2013년에 1조8434억원으로 줄더니 2014년에는 1조8255억원으로 다시 쪼그라들었다.

    노후 수도관은 지반침하(싱크홀) 등 안전사고로 직결된다. 노후관 사고의 절반이 20년 이상 시점부터 발생하기 때문이다.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2011∼2013년까지 3년간 노후 수도관으로 인한 사고 61건 중 27건(44%)이 20년 이상 된 수도관에서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수도요금 현실화와 노후 수도관 개량에 대한 국고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2014년 생산원가 대비 수도요금을 뜻하는 현실화율은 전년보다 1.7%p 감소한 76.1%다. 환경부는 올해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부터 노후 상수도시설 개량사업에 국고 지원을 추진하다는 계획이다.

    황석태 환경부 수도정책과장은 “노후 관로를 개량해 수돗물 누수를 막고 수질을 개선하려면 국고 지원과 함게 수도요금의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태형기자 k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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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3.11-

    posted by 유진건설정보